강원도에서 제논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28일 “전국 12개 방사능 측정소보다 감도가 70만배 높은 강원도 방사능 측정소에서 제논이 탐지됐고 그 수치는 인체 및 동식물에 전혀 무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초 탐지 시점이 발표시점보다 이른 이유에 대해서도 유의할만한 수준의 데이터가 도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윤 원장은 “북핵실험 탐지용 측정소인 강원도 방사능 측정소에서 지난 24일 05시 15분 기준 0.00159Bq(베크렐)/㎥로 수치가 굉장히 낮은 제논이 검출됐고 그 뒤로 수치가 증가, 감소를 반복했다”며 “유의할 만한 수준의 데이터가 나온 뒤 내용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현재 주1회로 실시하는 대기 부유진 방사능 감시를 향후 매일 분석할 계획이다. 또 연 2회 연안을 중심으로 실시하던 해양 방사능 감시를 울릉도, 독도, 제주도, 도서지방 등을 중심으로 즉시 실시할 방침이다. 채취ㆍ분석까지는 2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