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지진과 원전 폭발로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계 각국의 지원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최근 태국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쌀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일본 국내에 쌀 재고가 300만t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몇몇 남미 국가들도 식료품과 음료수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일본 정부는 역시 거절했다. 물품을 받을 지역을 선정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다 식품 안전성이 일본 기준에 맞는지를 분석하는데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본은 가능한 재정(돈) 지원을 바라고 있다.

이러다보니 이미 본국으로부터 물품을 지원받은 일본 현지 각국 대사관에선 쌓여있는 물품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각국은 일본 정부에 어디어 무엇이 필요한지 구체적 정보를 알려달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피해지역의 요망을 고려해야하는데다 현장에 부담을 주지말아야하고 수송 수단이나 보관 공간에도 한계가 있어 (외국과의) 지원 물품 조정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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