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이번 지진 이후 활동이 활발해진 화산이 전국적으로 최소 13개나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8일 일본의 대표적인 산인 후지산(富土山)을 비롯한 13개 화산에서 활동 증가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 화산 전문가를 인용, “지각 상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1∼2개월 동안 주의 깊게 관측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진 활동 증가가 관측된 곳은 일본의 대표적인 산인 후지산(富土山)과 하코네산(箱根山), 아소산(阿蘇山), 구주산(九重山), 이즈오시마(伊豆大島), 니지마(新島) 등 모두 13곳이다.
대부분은 지난 11일 도호쿠 대지진 직후 지진이 증가하다 다음날에는 줄어들었지만 후지산과 하코네산 등 일부 주변에서는 25일에도 지진 활동이 계속 관측되고 있다.
고야마 마사토 시즈오카대 화산학과 교수는 “지진파의 영향과 단층의 움직임 등으로 활화산 주변의 지진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15일 밤 후지산에서 가까운 시즈오카(靜岡) 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도 11일 대지진 충격에 따른 여진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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