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로 가옥이 파괴된 미야기(宮城)현의 이시노마키(石巻)시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린다˝는 제보가 27일 아침 경찰서로 신고됐다.
경찰은 소방관계자 및 자위대와 함께 약 150명의 구조대가 달려가 5시간 수색했지만 사람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현지 카호쿠(河北)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10분경 60대 남성이 산책 중에 “올라 와˝ 라고 하는 40~50대 가량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신고를 해왔다는 것. 신고한 남성이 목소리가 들렸다고 하는 2층짜리 주택은 쓰나미로 떠내려 간 주택과 자동차로 묻혀있었고 자위대 등은 중장비 2대로 폐기물을 치우며 집 내부를 수색했지만 사람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경찰은 남성이 주택 북쪽에 있는 산에서 사람의 목소리를 잘못 들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장은 지난 20일 남자 고등학생(16)과 할머니(80)가 사고 아흐레만에 구출된 장소와 같은 지역이다. 경찰은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철저하게 찾을 것˝ 이라고 밝혔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