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 수습 중에 피폭된 작업원 3명이 28일 정오께 퇴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들 3명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이들 중 복사뼈 아랫부분이 방사선 물에 노출된 2명은 향후 며칠간 재진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터빈 건물 지하 1층에서 케이블 부설 작업을 진행하던 중 대량의 방사능에 피폭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들은 정밀검사를 위해 치바현의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입원 5일만에 퇴원했다. 입원 당시 피폭량은 170~180밀리시버트로 작업 규정 최고 한도인 100밀리시버트를 넘어선 수치였다.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는 작업원들을 정밀 검사한 결과 다리 복사뼈 아래쪽 부위가 방사선에 노출됐지만 피부 등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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