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현재 있는 수원공장과 충북 진천 공장 부지에 연산 2800t 규모를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세계 각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원에 힘입어 태양광 산업 성장과 더불어 불소필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2009년 불소필름 양산에 성공한 이래 2년 만에 추가증설을 결정하며 급성장이 예상되는 불소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박장석 사장은 “앞으로 태양전지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증설이 끝나는 2012년 중반이 되면 SKC는 미국 듀폰에 이어 글로벌 넘버2의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깨지기 쉬운 태양전지 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태양전지용 불소필름은 20년을 넘게 사용해야 하는 내후성(耐候性)과 내구성(耐久性)을 요하는 제품으로, 듀폰이 수십 년간 독점하고 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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