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과 이에 맞선 사측의 직장폐쇄로 금호타이어 생산라인 가동이 멈추면서 한국GM의 소형차 아베오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31일 한국GM과 금호타이어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 파업으로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아베오에 장착되는 타이어 공급이 끊겼다. 그 여파로 아베오 생산라인도 잠정적으로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한국GM 관계자는 “핵심 부품이 타이어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아베오 생산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신차인 쉐보레 아베오 주문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타이어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 갈등으로 인한 파업이 길어지면서 한국GM의 아베오 이외의 차량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윤정식 기자/yj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