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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환기업 국내 첫 병원 재실 리모델링 공사 완료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 위치한 세브란스 재활병원이 국내 병원으로는 최초로 재실(在室)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를 마치고 1일 준공됐다.

삼환기업은 1983년 준공 이래 지금까지 29년째 사용해온 재활병원을 리모델링해 기존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8248㎡에서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에 연면적 또한 1.7배 늘어난 1만4361㎡로 준공,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병상 수도 145병상에서 170병상으로 증가됐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하루 24시간 동안 환자가 머무르고 진료가 이뤄져야 하는 병원의 특성 상, 환자와 의료진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기존 병원건물을 사용하는 가운데 수행됐다.

더욱이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지상 6층의 낮은 건물이다 보니 공사층과 사용층을 구분하는 버퍼층도 충분히 활용할 수 없었다. 흔히 3~4개 층을 버퍼층으로 사용하는 일반 빌딩 리모델링의 경우와 달리 단 1개층만이 버퍼층으로 할당됐다.

이러한 불리한 조건 속에서 삼환기업은 각 층별로 공정을 관리하는 한편, 특수압쇄기 등 저소음장비를 철거작업에 적극 투입해 소음과 먼지발생을 조정했다.

29년 만에 새옷을 갈아입은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설비, 외벽마감, 유리, 내외부 인테리어 등이 전면 교체되며 병원 외벽은 본타일 마감에서 알루미늄 판넬 마감으로 바꼈다. 


또한 냉난방, 상하수도 등의 배관의 교체를 통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였으며, 단층유리 대신 복층유리를 사용해 열손실을 절반 이하로 낮췄다.

삼환기업은 재활병원 외에도 심장혈관병원이 5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역시 재활병원과 같이 재실 리모델링 공사로 진행되고 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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