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세인트 판크로스(St. Pancras)역에서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석필 전무와 피터 에일리프(Peter Ayliffe) 비자 유럽 총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결제 서비스 구축’ 파트너십 체결식을 가졌다.
두 회사가 모두 2012년 런던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만큼, 먼저 내년 상반기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유럽 등 세계 각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삼성 스마트폰을 통해 런던 시내버스, 6만개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며, 올림픽 기간에는 각종 올림픽 시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검토중이다. 또한 비자는 올림픽 시즌에 출시되는 삼성 올림픽 스마트폰을 2000대 구입할 예정이다.
피터 에일리프 비자 유럽 총괄장은 “모바일 결제는 현재 비자 유럽이 가장 주력하는 분야 중 하나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2012년부터 모바일 결제 시장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석필 전무는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의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삼성 휴대폰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세계 최초로 NFC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바다폰’에도 NFC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김대연 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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