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블록버스터 인수전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미국의 비디오, DVD 업체인 블록버스터의 파산경매 입찰에 참여한 SK텔레콤이 당초 제시한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인수가격으로 2억8450만달러를 제시했으나 이는 다른 입찰 참여 경쟁자들보다 낮은 수준인 데다 채권단이 제시한 2억9000만달러 보다도 낮다.
입찰에 참여한 인수·합병(M&A)업계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칸은 당초 3억460만달러를 제시했으나 3억1060만달러로 수정한 가격을 제시했으며, 디시 네트워크는 3억710만달러로 를 제시했다.
그간 비디오물 임대와 내려받기를 통한 온라인서비스를 해온 블록버스터는 경쟁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지난해 가을 파산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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