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식탁물가를 잡기 위해 배추, 갈치, 한우 등 3가지 신선식품을 파격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7일에서 13일까지 배추 10만통을 1통에 2100원에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시세의 절반가격으로 도매가격(5일 가락시장 기준, 3775원)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 측은 “정부로 부터 직접 사들여 중간유통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이 같은 가격이 가능했다”면서 “1~2월 월동배추의 경우 이상한파로 작년동기대비 가격이 35%가량 비싸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정부비축 물량 10만통 이외에도 추가로 소비자들이 구입를 원할 경우 2100원에 배추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일본발(發)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이 치솟은 갈치(냉동, 제주산)도 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시세 대비 20%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총 150t, 40만마리로 크기에 따라 대(大)는 4980원, 특대(特大)는 7980원에 선보인다. 구제역으로 수급이 불안정한 한우도 같은 기간 1000마리 주요 분위를 시세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태경 신세계 이마트 신선식품담당은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도매가보다 저렴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유통단계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신선식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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