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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도 소주시장서 한판붙자!”…처음처럼, 참이슬 오리지널에 도전장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프리미엄’이 20도 소주시장의 챔프인 진로의 ‘참이슬 오리지널’에 도전한다. 순한소주에 이어 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20도 소주시장에서도 처음처럼과 참이슬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해졌다. 롯데주류는 알코올 도수 20도 ‘처음처럼 프리미엄’의 패키지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개선한 리뉴얼 제품을 앞세워 20도 소주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고 6일 밝혔다. 

새로 나온 프리미엄 처음처럼은 최근 375㎖ 용량의 사각병을 360㎖ 공용화병으로 교체했으며, 라벨에 있는 20도 표기를 강조했다. 아울러 병뚜껑과 병목 태그도 빨간색으로 교체했다. 롯데주류가 20도 소주시장 1위 공략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최근 리뉴얼 출시이후 소주 판매량이 월평균 50%씩 늘어나는 등 소비자 호응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분기 판매량과 매출액은 375㎖ 사각병을 판매하던 전년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주류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20도 소주시장 1위인 진로의 참이슬 오리지널을 제압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롯데주류는 최근 소주업계 최초로 출고가를 899원에서 10원 인하했다. 기존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위주의 판매경로를 일반음식점으로 확대하는 등 유통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주의 저도화 추세가 대세지만 그래도 20도 이상 제품들의 시장규모가 전체시장의 20% 대를 기록했다”며 “용량과 가격이 대중화된 20도 프리미엄 소주로 대형마트, 슈퍼 등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일반업소 판매도 공격적으로 전개해 20도 소주시장에서 1위 업체 진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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