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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 EPS 민간발전사 첫 중국 진출
이완경 사장 합작경영 계약
GS그룹의 발전회사인 GS EPS가 국내 민간발전회사로는 최초로 중국 발전사업에 진출했다.

GS EPS는 지난 6일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이완경 GS EPS 사장, 정해봉 에코프론티어 사장, 리우홍치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 및 CDM 사업’을 위한 합작경영 및 금융약정 체결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들 3사는 합작회사 ‘산동평원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중국 산둥성 핑위엔현 경제개발구에 목화줄기, 나무껍질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한다. 생산된 전력은 중국의 국영 전력사에 공급하고, 탄소절감을 통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연간 16만 CO2 톤의 탄소배출권은 해외에 판매된다. 

이완경(가운데)GS EPS 사장, 정해봉 에코프론티어 사장(왼쪽), 리우홍치 심천한원 녹색능원유한공사 이사장 등이 합작경영 체결식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GS]
GS EPS는 31.5%의 지분을 가지며,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산업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보증을 제공한다. 한국 주주사인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에코프론티어(지분 13.5%)는 사업 개발 및 금융약정, 탄소배출권(CDM) 등록과 구매를 담당하며, 중국 주주사인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지분55%)는 개발과 인허가를 담당한다.

이번 중국 발전사업 시장 진출로 GS EPS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운영에 대한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해외 발전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완경 사장은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부응 하는 미래지향 사업인 만큼, 이번 중국 발전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술역량을 축적하고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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