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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13만 기업 힘합친다
“001-1588-7715로 전화투표 하세요”.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올리기 위한 투표참여 열기가 경제계에서도 달아올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8일 상의회관에서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세계인의 인기투표로 선정되는 ‘7대 자연경관’ 도전에 경제계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의는 이에따라 13만개 기업(500만여 임직원)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전국 70여개 상공회의소를 앞세워 투표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또 130개 해외상공회의소에도 제주의 우수함을 알려 해외 득표전에 나서도록 했다.

국내 최대 경제단체인 대한상의가 표몰이에 나섬에 따라 제주는 한층 더 안정적인 지지층을 확보하게 됐다.

대한상의 측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제주가 선정되면 우리는 수출주도형 공업국가에서 자연경관을 잘 보존하고 있는 ‘친환경 국가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손경식 회장과 정운찬 위원장이 즉석에서 휴대폰을 꺼내 전화투표에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은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한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가 주관하는 것으로, 오는 11월10일까지 전화ㆍ문자(001-1588-7715), 인터넷 인기투표를 반영해 선정한다. 현재 제주도 외에도 갈라파고스섬(에콰도르), 그랜드캐년(미국), 하롱베이(베트남), 아마존(브라질), 사해(이스라엘), 몰디브섬(몰디브), 킬리만자로(탄자니아) 등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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