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매체 매셔블 등은 미국 특허청이 지난 목요일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애플의 스마트 베젤은 전자발광식 디스플레이로, 메인 화면을 보완하도록 기기 전면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다. 스마트 베젤은 메인 화면을 영역을 침해하지 않고 보조 화면의 역할을 하며, 휴대전화의 상태를 알려주거나 기기를 콘트롤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이 공개한 이 특허는 앞서 애플이 올해 초 아이패드2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됐던 ‘스마트 베젤’과 유사해 보인다. 스마트 베젤에는 터치 콘트롤 버튼이 포함돼, 베젤을 터치하면 웹 페이지의 스크롤 기능이나 게임 콘트롤 기능, 음악의 볼륨조절 기능 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언제쯤 이 스마트 배젤을 실제로 볼 수 있을까? 아이폰5에 더 큰 스크린이 탑재될 것이라는 루머가 사실이라면, 이 콘트롤 버튼들을 측면이나 뒷면에 넣지 않는 이상, 전면 베젤에는 이 버튼들을 넣을 충분한 공간이 없을 지도 모른다.
따라서 애플은 아이폰5 또는 그 이후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 없을 지도 모르며, 애플 측은 단지 경쟁사들에 맞서 이 기술에 대한 권리를 우선 얻기 위해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셔블은 전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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