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사 도요타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내 전체 공장에서 조업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시오리 하시모토 도요타자동차 대변인은 “일본 내 18개 공장에서 18~27일 조업을 재개하지만 가동률은 기존의 50%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의 조업 재개는 지난달 도호쿠(東北) 지방을 강타한 규모 9.0 지진과 쓰나미로 일부 부품공장이 파손되면서 부품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전력난까지 덮쳐 가동을 중단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도요타는 부품난이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150가지에 이르는 부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도요타는 ‘황금연휴’가 포함된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는 예년처럼 조업을 중단한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도요타가 언제 100% 가동에 재진입 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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