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유출 사고 대책 논의를 위한 한ㆍ일 전문가 회의가 오는 12일 열린다.
1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ㆍ일 원자력 관련 전문가 회의가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난 8일 우리 정부가 전문가 현장 파견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전문가 회의 개최를 제안한 것을 우리 정부가 받아드린 것이다.
우리 측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전문가 풀을 구성, 일본에 요청할 추가 정보 목록 작성 등 회의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양국의 원자력 분야 전문가들은 회의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의 방출을 비롯해 원자력 피해 상황과 대책에 대한 정보 및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문가 협의를 통해 원전사고와 관련돼 양국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일본 측이 더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의혹과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