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전국 30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하기로 했다.
OCI는 전국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동안 모두 105억원을 투자해 매년 60개 학교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료로 설치하는 ‘솔라 스쿨(Solar School)’ 사업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김상열 OCI 부회장과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은 이 날 인천시 교육청사에서 ‘태양광발전 설비 무상설치’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MOU는 OCI는 교육청 소속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상 설치하고, 교육청은 설치에 필요한 행정 사항을 적극 지원하는데 합의한다는 내용이다.
OCI는 15일에는 강원도 교육청과도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무상 기부 대상 학교에는 5㎾급 용량의 태양광발전 설비가 지원되며 3년동안 유지보수 해준다. 도서ㆍ벽지의 초등학교가 우선이다. 300개 학교에서 태양광발전 설비를 사용하면 연간 400대의 승용차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OCI 관계자는 “학생들은 그린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학적인 원리도 배우고, 올바른 지구환경보존 의식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 측은 태양광 발전설비로 발생하는 전기의 자가 소비를 통해 전기사용요금 절감이라는 부수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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