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스키 대리상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하반기 중국에 수출된 한국산 위스키 7939상자 가운데‘골든블루’가 3183 상자 (9ℓ 기준)를 수출했다. 이는 중국내 한국산 위스키의 40.1%를 점유하는 숫자다. 골든블루의 뒤를 이어 임페리얼이 같은기간 2723상자, 스카치블루 2033상자순이다.
‘골든블루’가 중국에 상륙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국내 간판브랜드 ‘임페리얼’, ‘윈저’ 등을 제치고 중국 위스키 수출시장 1위를 차지하는 성과다. 중국에 수출되는 국산 위스키중 60%는 베이징, 상하이, 산둥 지역에 집중 공급되고 있다.
수석밀레니엄은 이번 중국 수출을 기반으로 이달 말 필리핀,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및 미국 지역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올해 수출 목표는 중국 1만상를 비롯해 동남아 4000상자, 미국 1000상자 등 총 1만5000상자에 달한다.
김일주 수석밀레니엄 대표는 “중국시장에 팽배해 있는 가짜 위스키에 대한 불신과 기존 위스키에 식상해 하는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고급스런 패키지와 부드러운 맛과 향을 지닌 한국 토종 위스키 골든블루가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수출 1위를 계기로 골든블루가 한국을 뛰어넘는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