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의 이번 방문은 최근 일본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의 중학교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하면서 한일간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이 장관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현 정부 핵심 실세라는 점에서 그의 독도 방문은 상징성이 있다.
해군 및 해경 헬기와 해경함을 이용해 독도를 방문하는 이 장관은 독도 경비대의 근무 상황을 점검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독도 방문을 마치고 귀경하는 길에는 울릉도에도 들러 현지 해군 부대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앞서 이 장관은 최근 트위터에 올린 ‘독도단상’이란 제하의 글에서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1층에 마련된 독도 중계 영상을 소개하며 “청사의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된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지난 1일 독도를 방문, “천지가 두 번 바뀌어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대통령의 말에 동의한다”며 내년에 준공되는 동해 독도 해양과학기지에서 지진 쓰나미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