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길라드(50) 호주 총리가 수교 50주년 ‘한-호 우정의 해 2011’을 맞아 오는 23~25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길라드 총리의 이번 방한은 2010년 9월 취임후 첫 양자차원 공식 방문으로, 길라드 총리는 20~27일간 한중일 동북아 3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12일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길라드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고 안보와 경제ㆍ통상, 자원ㆍ에너지, 문화 및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G20, EAS(동아시아정상),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길라드 총리는 방한기간 중 한국전쟁 가평전투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판문점을 시찰하는 한편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또 우리 경제계 인사들과 만찬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및 투자증진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청와대 이혁 외교비서관은 “길라드 총리 방한은 2009년 3월 이 대통령의 호주 방문에 이은 2년여만의 양자 공식 방문으로서 양국간 우호관계 및 실질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