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방산장비의 납품단가를 부풀려 청구한 LIG넥스원에 과징금을 포함해 모두 140억원의 반환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14일 “LIG넥스원이 함대함유도탄을 비롯한 6개 품목을 납품하면서 해외구매 재료비를 부풀려 66억73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부당이득금에 과징금을 더해 오는 22일까지 140억원을 반환하라고 청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LIG넥스원을 ‘부정당업체’로 지정할 방침”이라면서 “부정당업체로 지정되면 일정 기간 정부 발주사업 입찰을 제한받는다”고 덧붙였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방사청 원가검증단의 활동 결과와 납입 고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