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일간 롄허완바오(聯合晩報)가 혼인등록국 사이트를 검색하다가 이를 발견하고 보도하면서 만천하에 공개됐다. 쑨옌쯔는 기사가 나간 직후인 지난 13일 마이크로블로그에 “많은 축하를 받았다. 고맙고 마음이 훈훈하다”며 사실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5월 결혼식설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언급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쑨옌쯔는 어릴적부터 음악 신동으로 불린 후 성인 가수로 성공했다. 왕페이(王菲), 장후이메이(張惠妹)를 잇는 중화권 가요계의 디바로 불린다.
턱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인 그의 오랜 연인 나딤 반 데 로스(31)는 홍콩에서 마케팅 업무를 했으나 2007년 쑨옌쯔 때문에 싱가포르로로 옮겨가 정착했다. 처음에 네덜란드 국적의 백인으로 알려졌으나 쑨옌쯔는 한 방송에서 어릴 적 네널란드로 입양된 인도네시아인이라고 밝혔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