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의 기름값 인하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이 27주만에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23.3원 내린 1944.7원이다. 주간 기준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마지막주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ℓ당 14.9원 하락한 1783.9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강세가 지속됐지만 정유사들의 공급가격 인하 방침(7일)에 따른 가격 하락요인이 더욱 컸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 지역 휘발유 판매가격도 ℓ당 1993.4원으로 5주 만에 2000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3주 연속 하락했다.
4월 첫째 주 정유사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각각 ℓ당 13.1원, 5.1원 내린 905.7원, 117.4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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