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일대에 몰아닥친 우박과 뇌우,돌풍으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고 국무원 산하 민정부가 17일 발표했다.
민정부는 이날 정오부터 광둥성 광저우(廣州), 포산(佛山), 둥관(東莞), 중산(中山) 등을 강타한 자연재해로 오후 7시 현재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민정부는 또 농경지 506.7㏊가 우박 등의 피해를 보고 약 5000만 위안(83억원)의 직접적 경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둥성 정부는 피해지역에 구호활동 실무그룹을 파견했다. 광저우 등 현지 당국도 비상계획을 발동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하는 한편 노약자에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사고 위험이 있는 건물들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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