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업계 대표들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만나 한ㆍEU FTA 조기 시행, 산업용 섬유 발전대책 수립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섬유패션업계 대표들은 18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최 장관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섬유수출에 있어 FTA가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정부 차원의 노력과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측은 "비준과 동시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섬유생산자정보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2009년 이후 섬유수출이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섬유패션사업이 재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업계의 건의사항을 치밀하게 검토해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2011년도 섬유패션산업 지원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수출제품 차별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 R&D 협력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초경량 고강도 섬유를 육성하고자 산업용 섬유 발전대책도 오는 6월 말까지 수립한다.

또 글로벌 패션브랜드를 육성하는 지원 사업과 함께 대구와 경기에 각각 대구 텍스타일 콤플렉스, 섬유종합지원센터 등을 설치하며 지역별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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