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자가 결혼 선물로 뉴질랜드 총리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는다. 바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성금 1만 달러를 대신 내주는 것.
오는 29일 결혼식을 올리는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은 하객들에게 결혼 선물을 주기보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성금을 비롯한 자선 기금 목록을 제시하고 성금을 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키 총리는 “뉴질랜드인들은 윌리엄 왕자가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희생자 추모행사에 참석했을 때 따뜻하게 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물은 크라이스트처치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보여주고 있는 관대함에도 걸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는 윌러엄 왕자의 결혼 선물로 호주의 긴급 구조 의사단체인 ‘로열 플라잉 닥터 서비스’에 2만5000달러를 성금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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