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민銀 연내시행 가능성 시사
단기 투기자본인 핫머니의 급증을 우려해 위안화를 이용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허용을 꺼려오던 중국 금융당국이 연내 허용 방침을 시사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의 리보(李波) 통화정책2국장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해외 무역 위안화 결제 포럼’에서 위안화 FDI 시범시행을 위해 중앙은행과 상무부, 국가외환관리국이 논의하고 있으며 연내에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리 국장은 “기업들이 위안화 FDI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시범시행에 대한 밑그림이 이미 마련됐다”면서 “은행과 기업 간 합의와 관련 부서에 보고하는 일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