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09년 수소연료전지차 2대를 시범운행했으나 실제 도로 상에서 운행하며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차량은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제작한 모하비 19대와 투싼ix 14대로, 각각 115㎾, 100㎾급 연료전지를 탑재해 수소 1ℓ에 23㎞를 주행하고 최고 시속 160㎞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650Km(서울-대구 왕복운행 가능)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들 차량을 공원 순찰과 대기오염 감시, 시설물 안전관리, 외국 방문객 지원 등 업무용으로 활용하면서 차량성능과 안정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들 차량들은 양재동에 설치된 수소충전소와 연세대안에 설치된 수소스테이션에서 수소를 충전하게 되며, 차량의 충전시간은 대략 5분 정도다.
또 내달말까지 월드컵공원에 상암수소스테이션을 완공하는 등 수소충전시설을 늘릴 예정이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수소충전시설을 확충하고 공공용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하는 등 그린카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