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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맛 우유가 뉴욕 미술관을 간 까닭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가 대평양 건너 미국 뉴욕 미술관에 전시돼 주목된다. 전통 항아라 모양인 바나나맛 우유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뽑혀 미술관에 내걸린 것이다. 22일 빙그레에 따르면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과 뉴욕 코리안소사이어티가 함께 주최하는 ‘행복을 팝니다, 60~80년대 한국 소비재 디자인전’에 바나나맛 우유가 한국인의 일상을 대표하는 디자인 물로 뽑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의 일상 속 디자인 문화를 소개하고자 2008년부터 3년 동안 연구 조사를 통해 선정된 총 45점의 작품을 1960~80년대를 10년 주기로 나눠 시대별로 구성해 전시하고 있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외에도 라디오와 고무신, 새마을깃발, 칠성사이다 등이 출품됐다. 이 행사는 4월 7일부터 6월 3일까지 열리며 내년까지 추가로 시카고, LA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1974년 첫 출시된 이후 37년이 넘는 장수 브랜드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브랜드다. 지난 2009년에는 한국디자인 문화재단이 선정한 ‘코리아 디자인’ 52 목록에 선정된바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조선후기 달 항아리 모양을 연상시키는 바나나맛 우유는 맛과 함께 풍만한 용기 디자인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며 ‘바나나맛 우유가 비빔밥처럼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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