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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무서운 아이들이 있다. 커피믹스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프리미엄 커피음료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한 롯데칠성의 ‘칸타타’ 등이 대표적인 무서운 아이들이다. 농심의 ‘신라면 블랙’과 풀무원식품의 ‘자연의 맛이다’도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라면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슬림핏 다이어트 젤리’, 동서식품의 ‘아이스티 티오’, 매일유업의 ‘마시는 퓨어’, 아모레퍼시픽의 ‘리리코스’도 식품과 건강식품, 화장품 분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영토 확장이 한창이다. 이처럼 유통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무서운 아이들은 하나의 공통된 유전자를 갖고 있다. 바로 웰빙이다. 웰빙 유전자를 보유한 상품들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유혹하며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다.

이들 상품은 올 들어 매출도 매월 두 자릿수 증가하고 있다. 사실상 불황 무풍의 흥행 보증수표다. 이 중 일부는 일찌감치 1등상품 자리를 예약한 히트상품 후보군도 있다. 업체들마다 이들 제품으로 유통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품질을 고급화하고 마케팅도 공격 모드로 맞추고 있다. 대한민국 NO.1을 노리는 무서운 아이들의 영토확장 행보를 들여다봤다.

최남주ㆍ황혜진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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