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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베레스트 최초 두번 등정 ‘셰르파 곰부’ 타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등반대의 최연소 셰르파이자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두 번 등정한 유명 셰르파 나왕 곰부가 24일(현지시각) 타계했다. 향년 79세.

곰부는 이날 인도 콜카타에서 북쪽으로 약 650km 떨어진 다르질링의 자택에서 병환으로 친구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아들 쿠르숭 핀조 곰부가 밝혔다. 곰부는 지난 1953년 21살 때 자신의 숙부로서 고(故) 에드먼드 힐러리 경과 함께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를 따라 힐러리 경의 등반대에 합류했다.

그는 당시에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서지는 못했으나 10년 후인 1963년 짐 휘태커가 이끈 첫 미국 등반대를 인도해 최고봉에 올랐고, 이후 2년 뒤에는 인도 등반대의 안내를 맡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두 번 오른 사람이 되면서 명성을 얻었다.

곰부는 또 히말라야 일대에서 수십 개의 새 등정로를 개척하는 등 셰르파 집단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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