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햄스터를 해부한 사진이 올라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동물자유연대는 한 누리꾼의 제보로 잔인하게 해부된 햄스터 사진을 확보, 이날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발했다.
동물자유연대가 확보한 사진에는 햄스터 한 마리가 해부되는 장면이 찍혀 있다. 햄스터는 톱밥이 널린 포장용 골판지로 보이는 종이 위에 놓여 복부가 갈려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제보자로부터 이 사진 게시자가 초등학생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복부를 정교하게 잘라 핀으로 고정시킨 솜씨가 능숙해 어린 초등학생이 아닌 성인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성동경찰서는 고발을 접수한 뒤 문제의 게시물을 올린 사람을 찾아내 교육이나 연구 목적으로 햄스터를 해부한 게 아니라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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