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
경인고속도로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도로가 연결된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이 국토해양부의 경인고속도로와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연결승인에 따라 7년 만에 본격화 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국토부가 신월~가정오거리 왕복 8차로의 경인고속도로 중 4차로를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구역을 지하 1층으로 통과하는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와 연결하도록 했다.
경인고속도로와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연결이 승인되면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가정지구 택지개발사업,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사업 등 서북부권의 각종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 가정동∼원창동 일원의 직선화 구간(7.49㎞)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맡은 2∼4공구까지 5.19㎞는 지난 2008년에 착공, 40% 대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경인고속도로 접속이나 루원시티 사업구간이 있는 1공구(2.30㎞)는 고속도로 연결승인을 받지 못해 실시설계조차 끝내지 못하고 표류하던 상황이 해결된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1공구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공사에 착공, 2014년 8월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토부는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가 고속도로가 아닌 자동차전용도로이기 때문에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이라는 명칭은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경인고속도로를 직선화하고 서인천~인천 종점 구간을 일반도로화 하자는 인천시의 입장에 제동을 걸면서 연결승인도 미뤄왔다.
또 시는 가좌IC~서인천IC 구간 6차로 중 4차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은 일반도로로 사용키로 국토부와 합의했다가 엄청난 사업비를 감당할 수 없다며 백지화하는 등 청라지구 진입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연결문제는 상당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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