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다문화가족지원 사업의 효율화와 내실화를 위해 지자체 최초로 지역단위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구는 26일 오전 11시 동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사당동 소재)에서 동작구청 및 동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지역 내 관련기관들과‘다문화가족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MOU를 체결한다.
그간 지역사회 내에서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으나 기관 간 연계가 미흡하고 프로그램이 분산되어 효율성이 저조했던 점을 개선하고자 계획된 것이다.
협의체 구성 및 MOU체결에 참여하는 기관은 동작구청을 포함해 ▷동작경찰서 ▷동작소방서 ▷동작보건소 ▷동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본동종합사회복지관 ▷사당종합사회복지관 ▷시립 보라매청소년수련관 ▷동작여성인력개발센터 ▷동작자원봉사센터 ▷ 결혼이민자여성평등찾기 등 총 12개 단체이다.
각 기관 간 정보공유, 효율성 증진을 위한 중복사업 배제 및 공통협력사업 진행, 경찰(멘토)-다문화가족(멘티) 멘토링 실시, 소방서-다문화가족 안전교육 실시, 프로그램 및 대상자의 통일된 통로 확보를 위한 동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 등을 주요 추진내용으로 한다.
동작구 관계자는“지난 13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지역 단위별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시행계획에 맞추어 지자체 단위로는 최초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MOU를 체결했다”며 “치안, 취업, 자녀양육, 한국어 및 문화이해,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 등 다양하고 통합적인 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에는 2010년 기준 총1106명의 결혼이민자 및 483명의 다문화가족 자녀가 거주하고 있다.
<이진용 기자 @j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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