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를 운영하는 CJ푸드빌(대표 김의열)은 삼성전자 사옥 옆에 4호 매장인 강남삼성타운점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1호점 광화문점이 한식세계화를 위한 테스트매장, 2~3호점이 CJ계열사 건물(상암점)과 대학교(서울대점)내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호점이 일반소비자를 위한 실질적인 2호 매장인 셈이다. CJ푸드빌은 이번 강남삼성타운점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에 본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비고’는 CJ그룹이 한식세계화를 겨냥해 만든 비빔밥 전문점으로 지난해 5월 서울 광화문에 1호점을 론칭했다. 고객이 밥, 소스, 토핑을 직접 선택해 먹을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태의 전문 퀵서비스레스토랑(Quick Service Restaurant)이다. 론칭 당시 CJ푸드빌은 한식세계화에 집중하기 위해 ‘비비고’의 국내 출점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비비고’는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 3개국에 총 3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2015년까지 전세계 10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푸드빌은 강남삼성타운점이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3만원 이상 주문 시 배달해주며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메뉴는 ‘비빔밥’과 ‘비비고라이스’ 등 비빔밥 두 종류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떡볶음, 잡채 등의 타파스 메뉴다.
비비고 관계자는 “비비고 강남삼성타운점은 직장인과 학생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메뉴와 서비스로 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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