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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독한 DNA로 2분기 이후 실적 더 끌어올린다"
오랜 적자행진 끝에 올 1분기에 3분기 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한 LG전자가 2분기 이후 더욱 독한 DNA로 부장해 지속적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정도현 부사장은 27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1분기 실적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고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도 “그러나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3D TV와 옵티머스 2X 등 프리미엄 제품의 성공적 출시로 시장 선도의 계기가 됐고, 신제품 적기 출시는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한 긍정적 변화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미국 등 선진시장의 경기 둔화와 중동의 정정불안 등으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불확실하지만,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되고 제품 믹스가 개선되면 전분기 대비 매출성장과 손익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분기 시네마 3D TV를 해외에서 본격 출시하면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2분기부터 판매가 대폭 신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말기 사업도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매출구조 개선 등으로 하반기중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신규사업인 태양광 사업의 경우 6월 양산을 시작하는 2기 라인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3기 라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LED 조명의 경우 40W 백열등을 대체할 7~8W 전구를 2분기 중 출시해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며 가격은 1만원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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