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물가 상승률이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은 27일 이달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보다 2.4% 상승,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같은 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 급등 외에 예년보다 늦은 부활절 연휴에 따른 여행ㆍ오락ㆍ레저 가격의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물가 상승률은 올 1월 이후 2.0%를 줄곧 웃돌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2% 이하로 정해 놓고 있다.
ECB는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물가 불안이 지속함에 따라 지난 7일 기준금리를 33개월 만에 처음 인상해 1.25%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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