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주력모델) 스마트폰 ‘갤럭시S 2’가 전세계에서 최초로 SK텔레콤, KT, LG 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28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 2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차세대 스마폰 ‘갤럭시S 2’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갤럭시S 2는 4인치 갤럭시S 보다 0.3인처 커진 4.3인치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슈퍼아몰레드플러스(Super AMOLED Plus)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진저브레드(2.3),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 165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등을 갖고 있다.
출고가는 84만7000원으로 결정돼,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2년 약정 월 5만5000원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추가적인 고객 부담금은 SK텔레콤이 24만5000원, KT가 24만4200원, LG U+가 21만1200원이다.
애플의 ‘아이폰5’의 상반기 출시가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당분간은 경쟁 상대도 없다. 당장 지난해 6월말 출시돼 7개월만에 텐밀리언(1000만대) 셀러를 돌파하고, 지금까지 1400만대 넘게 팔린 전작 ‘갤럭시S’의 판매량을 넘어설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8일 또는 29일 세계에서 최초로 출시된다”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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