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학벌차별 받은 적 있다”...대졸 구직자 56%
대졸 구직자의 절반 이상은 취업활동을 하면서 학벌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 커뮤니티 취업뽀개기(http://cafe.daum.net/breakjob)가 4월4일부터 22일까지 4년제 대졸 구직자 9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9%가 “취업활동 중에 학벌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받은 학벌차별 유형(복수응답)은 ‘면접 때 학벌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가 70.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캠퍼스리크루팅.채용설명회가 편중돼 참여할 기회가 없다’(40.7%), ‘학벌 때문에 서류전형에서 번번히 떨어졌다’(23.9%), ‘희망회사가 특정학교만 비공개 채용을 한다’(23.5%), ‘취업스터디 합류하는데 제외되었다’(12.7%), ‘다른 지원자보다 스펙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학벌 때문에 최종에서 떨어졌다’(11.6%) 등의 순이었다.

학벌차별 극복방안(복수응답)으로는 ‘학벌을 제외한 자격증ㆍ외국어 점수 등의 스펙을 쌓는다’가 64.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 눈높이를 낮춤’(52.4%), ‘면접으로 승부’ (22.5%), ‘학사편입 또는 대학원 진학 고려’(1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지방채용할당제 기업이나 연고지 기업 공략’(11.8%), ‘해외유학 및 해외취업 고려’(10.8%), ‘공무원 시험 등 고시 준비’(9.4%) 등이 있었으며, ‘특별히 노력하는 것은 없다’는 응답은 10.4%였다.

또 학벌이 취업여부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55.7%가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39.5%), ‘보통이다’(3.0%) 순이었으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학벌차별을 없애기 위한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34.7%가 ‘이력서에 학력란을 없앤다’고 답변했다. 이어 ‘모든 면접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24.4%), ‘대학평준화를 한다’(17.3%), ‘채용절차에 서류전형을 없앤다’(13.1%), ‘지방대 학생을 의무채용 한다’(10.5%)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