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1분기에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 해 1분기에 매출 18조2334억원, 영업이익 1조8275억, 당기순이익 1조876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으로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21.4%, 영업이익은 45.6% 각각 늘어났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에는 8.4%였으나 올 1분기에는 10.0%로 1.6%포인트 높아져 꿈의 10%대를 기록했다.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덕분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4.9%, 46.5% 증가한 2조4646억원과 1조8768억원을 기록했다.
판매 대수는 총 91만9130대로, 작년 1분기의 84만2029대에 비해 9.2% 증가했다. 내수는 작년 1분기 판매 증가에 따른 기저 효과로 0.8% 감소한 16만6664대를 기록했으나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 24만3935대, 해외생산 판매 50만8531대 등 총 75만2466대를 팔아 작년보다 11.6% 증가했다.
이충희 기자/hamle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