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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기자재 인도ㆍ호주 신흥시장 뚫어라
국내 대형 조선소들의 수주감소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이 본격적인 해외 신흥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부산지사는 코트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조합 글로벌지원센터와 공동으로 26일 해운대 노보텔호텔 5층에서 ‘신흥시장 대표 조선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Global MarineTech 2011 - New PartnerSHIP)’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인도 최대 조선소를 비롯해 호주 등 신흥시장에서도 실질적인 구매력이 있는 선주와 조선소 글로벌바이어 25개사가 참여한다.

인도의 경우, 조선ㆍ원자력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지정하고 정부차원에서의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의 경우도 천혜의 해양환경을 바탕으로 요트ㆍ크루즈 선박관련 고부가가치 조선산업이 발달해와 국내 조선기자재업체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외에도 신흥 조선강국인 중국 조선사를 비롯해 루마니아 등 유럽계 조선사를 포함해 총 9개국 24개 조선사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동화엔텍, 한라IMS㈜ 등 전국의 120여개사가 참가해 수출 상담을 벌인다.

이번 수출 상담회는 이들 참가업체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들은 1대 1로 직접 해외 바이어를 만나 관련 제품에 대한 영업활동 및 바이어와 휴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로 신흥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단공 부산지사는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사업에 비중을 두고 지난해 3회에 걸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려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의 대표적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황석주 산단공 부산지사장은 “해외 신흥시장 대표 조선소 등 유수의 글로벌 바이어를 초청해 다수의 국내 관련기업이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하는 이번 상담회는 해외로 일일이 찾아다니는 것보다 비용과 성과면에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바이어 등을 지속적으로 초청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 판로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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