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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신고정보 빼내주겠다’ 경찰청 공익요원이 불법 카지노 업주 등쳐
경찰청 공익근무요원이 단속 정보를 빼내주겠다며 불법 카지노 업주에게 돈을 받아 챙기다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지난해 1월부터 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던 장모(29)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한 서울 강남 일대 오피스텔을 돌며 불법 카지노 도박장을 운영해온 박모(32) 씨 등 세명을 도박개상 혐의 등으로 함께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서울 강남 일대 오피스텔을 돌며 불법 바카라 도박장을 개설해 손님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박씨의 도박장에서 망을 보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서울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아는 경찰관이 있다”며 2주에 50만원을 주면 신고정보를 빼내주기로 하고 4차례에 걸쳐 총 200만원을 뜯어냈다고 검찰은 밝혔다.

올해 1월에는 경찰 내부 전산망에 올라온 카지노 관련 보고를 조작, 마치 박씨가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자신이 아는 경찰관을 통해 내사를 마무리 한 것처럼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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