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 광폭 행보가 이번에는 농촌지역을 향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전 충북 충주시 주덕면 화곡리에서 모내기를 한 후 지역농업인 40여 명과 함께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 참석,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은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모내기 행사에 참석한 건 지난 2009년 5월 경기도 안성이후 이번이 두번 째다.
이 대통령은 이양기를 이용해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이 마을 서승범(51)씨의 논 2223㎡에 모내기를 한 후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주민과 함께 오찬을 겸한 현장 간담회를 갖고 농업과 농촌 발전에 대한 의지와 관심을 보이면서 현장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모내기를 한 화곡리는 이 대통령이 지난 2006년 4월 서울시장 재직 시 모내기를 했던 지역으로 추후 기회가 있을 때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던 지역” 이라며 “농민들을 격려하고 최근 통과된 농협법의 취지를 잘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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