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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륜 뒤밟아 협박하고 돈 뜯어내
서울 강서경찰서는 불륜이 의심되는 이를 미행해 협박한 뒤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김모(34)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모텔에서 나오는 불륜이 의심되는 커플을 미행해 집과 전화번호 등을 알아낸 뒤 불륜사실을 배우자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3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김씨는 지난 3월 28일 오후 9시30분께 모텔 주차장에서 나오는 김모(여ㆍ40)씨를 미행해 집위치와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를 확인한 뒤 20여일 동안 공중전화로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모텔에서 남자랑 들어가는 거 CD로 저장해뒀다, 한번만 대(성관계)달라!”고 수회 협박하고, “경찰에 신고하면 혼내주겠다. 배후조직이 있다”고 협박해 현금 300만원을 갈취했다.

또한 차량 명의가 보통 남편으로 돼 있는 점을 노려 일부러 김씨와 접촉사고를 낸 뒤 보험처리를 하기 위해서는 남편 이름과 전화번호가 필요하다며 남편에 대한 정보를 알아낸 뒤 협박에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모텔에서 나오는 차량을 미행ㆍ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동일건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통장을 압수수색하고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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