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국내 최초의 서구식 호텔인 인천시 중구 중앙동 ‘대불호텔’ 부지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 조사가 착수된다.
인천시와 인천시 중구는 최근 사유지인 해당 부지에서 상가를 신축하기 위해 터파기 작업중 붉은 벽돌 구조물이 발견됨에 따라 ‘매장 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시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26일 현장 방문을 통해 본격적인 발굴 조사의 필요성 등에 대한 공식 의견을 낼 예정이다.
대불호텔은 지난 1888년 일본 해운업자가 건립한 국내 최초의 호텔로, 1918년 중국인이 인수해 음식점 ‘중화루’를 개업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대불호텔은 지난 1978년 철거됐고 중화루 간판은 인천시립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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