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으로 변화할 수색ㆍ증산동의 모습이 영상으로 기록ㆍ보존하는 작업이 완료됐다. 영상물에는 수색ㆍ증산동 일대 2.1㎢의 9000여 호 주택과 거리 모습, 3만여 명 주민들의 삶의 애환, 문화, 역사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이 영상물을 이달 31일 오후 3시 수색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작업은 수색, 증산 지역의 흔적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됐다. 약 1년여 동안 현장조사와 문헌조사를 통해 방대한 자료가 수집됐다.
영상물에는 수색동 연탄공장, 수색역, 대장간과 증산동 골목시장, 택시회사, 양조장 등과 초등학교 동문회, 축구클럽, 친목계, 철도기관사, 대장장이 이야기 등이 담겼다.
김우영 구청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색ㆍ증산 지역의 다양한 모습이 기록물로 보존돼 미래와 과거를 잇게 될 것”이라며 “기록 작업에 적극 협조해 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