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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에 비밀마작방 차려놓고 도박한 중국인 덜미
비밀 마작방을 설치하고 도박을 즐긴 중국인들이 경찰에 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마작방을 운영한 도박장업주 김모(39ㆍ중국인)씨와 그곳에서 도박을 즐긴 중국동포 6명 등 총 7명을 도박 혐의로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대림동 모 빌딩 지하1층(30평)에 마작용 테이블 4개를 설치하고 중국동포들에게 도박장을 대여해주는 명목으로 7개월간 약 8400만원 수수료 부당이득을 챙겼다. 또 나머지 피의자 6명은 그곳에서 판돈 176만원을 가지고 수십차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모니터가 달린 인터폰을 설치해 얼굴을 확인한 뒤 현관문을 열어줬으며 건물 뒤편에 도주 출구를 별도로 마련해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의 부당이득금 사용출처와 조직폭력배의 개입가능성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인근 마작방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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