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씨의 매니저는 경찰에 “오늘 채동하가 일본으로 출국하기로 돼 있었는데 연락이 오지 않아 집에와보니 숨진채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며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항우을증 약을 먹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감식반 역시 “약봉지가 발견됐는데 항 우을증 약으로 보인다”며 이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채 씨 집 인근에 살던 주민들은 “주변에 연예인이 사는 줄도 몰랐다”며 채씨에 대해 회상했다.
같은 아파트 6층에 산다는 김모(여ㆍ37)씨는 “시장 가려고 나오다 경찰차가 와있고 사람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며 “요즘 왜 이리 자살을 많이 하나? 연예인들도 많이 힘든가보다”고 말했다.
최모(여ㆍ41)씨는 “평소 모습이 보이지 않고 조용한 성격이었다. 연예인이면 헬스장에도 나오고 할텐데 헬스장에도 안오고, 벤 같은게 들락거렸으면 알았을텐데 그러지도 않았다”며 “연예인이 같은 동네에 산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김재현ㆍ손미정ㆍ문영규 기자 @madpen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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