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28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12개 대학생 및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이 참가하는 ‘모의세계검찰총장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30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UN 세계검찰총장회의’를 기념하고 국제화 시대를 맞아 검찰의 역할과 국제 공조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교(로스쿨) 37개팀이 지원해 로스쿨 교수 등 3명의 심사위원이 블라인드 심사를 해 최종 12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학생들은 각국의 검찰총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 다양한 국제 아젠다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책과 함께 국가간 협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들은 현직 검사 가운데 선발된 멘토의 지도로 약 두 달간 본선을 준비해왔다. 회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심사결과에 따라 월드서밋상, 페어소사이어티상, 글로벌 리더상이 각 1팀에 주어진다.
‘세계검찰총장회의’는 UN 회원국 검찰총장이 한 자리에 모여 국가간 협력증진을 통한 국제범죄 대처방안을 논의하는 격년제 국제회의다.
<홍성원 기자@sw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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